- 서울반도체고,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시작점 강조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시의회가 2025년 첨단산업 경제안보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은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소신과 신념의 정치철학 연구모임'의 일환으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한일 양국의 산업정책 변화와 전망을 분석하고, 서울과 도쿄의 첨단산업 경제안보 전략을 중심으로 한 정책 모델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창민 한일정책연구센터 센터장은 일본의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주목하며, 한국에서도 유사한 법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법이 중앙정부가 지자체 간 과당 경쟁을 통제하고 핵심 산업을 육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용역 자문위원인 윤태성 카이스트 교수는 지자체 간 경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AI와 반도체 분야에서의 도전을 지지했다. 그는 AI 인재 양성은 장기적인 과제라고 강조하며, 미래 산업 전략을 장기적 관점에서 구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미경 의원은 서울반도체고등학교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며, 첨단산업 인재 양성이 직업교육 현장에서 시작되어 일자리 문제 해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윤태성 교수는 반도체 패킹 교육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일정책연구센터가 과제 수행을 맡아, 일본의 경제안보 추진법과 공급망 정책 등을 분석해 서울시의 첨단산업 경제안보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미경 의원은 "이번 연구가 서울시의 실질적인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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