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형 연구로 2개 과제 선정, 1개 과제 추가 연구 지원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와 에너지 효율화 등 새로운 융합연구에 총 216억 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미래개척융합과학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6개 신규 과제를 수행할 기관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다양한 분야의 융합연구와 기술 시너지를 통해 미래 기술과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유망한 융합신기술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경쟁형 방식으로 2개의 과제가 2년간 1단계 연구를 수행한 후, 최종적으로 1개의 과제가 3년간 추가 연구를 진행하는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에 4개 과제가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양성욱 책임연구원과 동국대 임수철 교수팀은 기존 모방학습보다 10% 이하의 소량 데이터로도 손을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AI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천대 김대건 교수팀과 성균관대 백정민 교수팀은 배터리나 별도 전원이 없이도 소형기기를 구동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한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연구한다.
해외 연구기관과의 국제공동연구도 지원되며, KIST의 이이수 책임연구원팀과 미국 텍사스대가 협력하여 AI 휴머노이드의 장기 구동을 위한 인체 감각 및 운동 원리를 활용한 효율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장지욱 교수팀은 미국 스탠퍼드대와 협력하여 외부 태양광이나 전력 없이 자체 촉매 반응만으로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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