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세계뉴스 |
[서울=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서울시가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 500억원 규모의 '2016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선정을 위한 시민 전자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대상은 8개 분야 54개 사업이다. 1인당 5표를 받아 분야별 1개, 5개 사업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사업 선정은 서울시 참여예산위원(45%)과 시민 전자투표(45%), 전문 설문기관 선호도 조사(10%)를 합산해 최종 결정된다.
서울시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4년차를 맞아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사업 선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 시민 대상 전자투표를 실시하게 됐다.
투표는 서울시가 개발한 스마트폰 엠보팅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mVoting.seoul.go.kr)에서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시 전체 공통사업과 구 지역사업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시 전체 공통사업은 375억원 규모다. 분야별 주제공모 방식으로 총 2740건 4015억원 규모의 사업 중 8개 분야 54개 사업(세부사업 738개)이 최종 상정됐다.
올해는 지난 3년과 비교해 제안사업 건수가 가장 많으나 소규모 사업은 대폭 늘었다. 1억원 미만 소규모 사업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구 지역사업은 자유주제 방식으로 총 853건, 637억원 규모의 사업이 각 자치구별로 접수됐고 그 중 구 지역회의 심사를 통해 8개 분야 387개 사업이 최종 상정됐다.
또한 24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4시까지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참여예산 한마당'이 열린다.
참여예산 한마당에는 참여예산 우수사업 발표와 제도공유 세미나, 재정토크쇼, 연극, 풍물패 공연 등이 마련됐다. 사업 홍보부스에서는 총회 상정 전체 사업의 8개 분야별 분과위 심사결과를 공개한다.
참여예산 한마당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세원고등학교 학생들이 펼치는 참여예산을 주제로 한 연극공연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방송인 김미화씨의 진행으로 '원순씨&의장님&시민님의 서울살림살이 이야기'가 진행된다.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의미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여건 등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래학 의장, 시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참여예산 한마당은 시민이 시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하고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알찬 사업들이 많이 선정돼야 할 것이다"며 "주민참여예산제가 단순히 사업제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문제 해결에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