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10월 31일 송파구청과 송파소방서를 포함한 15개 유관기관과 함께 '2025년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의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가락시장 일대에서 도심지 싱크홀 발생과 대형 화재를 가정하여 진행됐다. 5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민관 합동으로 실시됐다.

훈련 시나리오는 싱크홀로 인해 도시가스관이 파열되고, 가스 누출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에 공사 자위소방대는 초기 대응을 위해 옥외소화전을 활용하여 화재 진화를 시도하고, 대피 안내 방송을 통해 유통인과 입주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이어 송파소방서는 화재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 건물 내 진입하여 화재 진압 및 부상자 구조 활동을 펼쳤다. 대응 단계가 상향됨에 따라 송파구청과 협력하여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하고, 신속한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을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송파소방서의 굴절차와 고가사다리차 등 19대의 특수차량이 동원되어 인명 구조 및 진화 작업을 수행했으며, 다목적 소방헬기를 활용해 중증 화상환자를 옥상에서 긴급 구조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최근 증가하는 싱크홀 사고를 '사회 재난'으로 인식하고 사전 대응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송파구와 유관기관의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훈련장소 제공 및 초기 대응에 협조해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창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건설안전본부 기술이사는 "가락몰 개장 후 처음 시행된 이번 훈련이 재난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훈련에 참여한 모든 민·관·군, 의용소방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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