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해룡 경정 주도 합동수사팀 객관성·공정성 강조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백해룡 경정이 임은정 동부지검장으로부터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의 팀장으로서 전결권을 부여받았다. 백 경정은 이를 통해 독립적으로 수사를 진행하며 영장 신청과 검찰 송치 등을 담당하게 된다.
동부지검은 백 경정을 포함한 5명 규모의 '백해룡팀'을 꾸려 마치 '작은 경찰서'처럼 운영할 방침이다. 백 경정의 사무실은 동부지검 청사 10층에 마련됐으며, 그의 사무실 PC는 경찰망에 연결돼 있어 언제든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상태다.
백 경정은 파견 첫날부터 검찰 중심의 합동수사팀을 '불법단체'라고 비판하며, 현재의 구조로는 원하는 수사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사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동부지검은 합동수사팀에 영등포서 수사팀 등 외부기관 파견 인력을 포함시켜 수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모든 절차를 적법하게 준수해 수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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