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8년까지 용적률 완화로 918세대 신규 주택 공급 예정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광진구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에서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절차가 간소화되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의 개정으로 2028년 5월까지 용적률이 최대 300%까지 완화됨에 따라,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광진구에는 총 8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자율주택정비 1곳, 가로주택정비 4곳, 소규모재건축 2곳, 소규모재개발사업 1곳으로, 이들이 모두 완료되면 3만5천여 제곱미터에 건물 15동, 918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가장 최근에는 대원빌라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중곡동 18-16번지 일대에 13층 건물 2개가 들어설 예정으로, 총 면적은 2963㎡이다. 자양동에서는 현대한창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인가가 고시됐으며, 연말까지 이주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의동에서는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곳은 9877㎡로 8개 사업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현재 공정률은 약 50%로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능동의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저층주거지 개발로 광진구 지도가 점점 변하고 있다"며,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진구는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을 기반으로 서울시와 협력하여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및 모아타운 사업 등과 함께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는 구민들에게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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