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 및 감금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신속하고 확실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에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사건에 연루된 한국인들을 신속하게 국내에 송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범죄 조직에 의해 한국인들이 감금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한국인들은 범죄 연루 혐의로 현지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체포된 한국인이 5∼6명 정도로 적지 않다"며 관계 부처에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치안 당국 간의 공조 체제 구축을 당부했다.

또한, 실종 신고 확인 작업의 조속한 진행과 국민 안전을 위한 여행 제한 강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도움을 요청하면 재외공관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라"고 지시하며, 현지 교민이나 공무원들이 사비를 들여 지원하는 일이 없도록 예산 문제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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