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2호선 아현역, 노후화로 시민 안전 위협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소영철 의원(국민의힘, 마포구 제2선거구)이 4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의 노후 환경 개선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에 서울시는 국비가 반영될 경우 시비 70%를 즉각 확보해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1984년에 준공된 아현역은 41년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275개 역사 중에서도 가장 노후도가 심각한 곳으로, 천장 마감재 탈락, 콘크리트 낙하, 누수 등 시설 결함이 반복되고 있다. 또한, 냉난방시설이 미비해 이용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소방안전시설과 전기·배관 등 주요 기반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화재나 사고 발생 시 시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서울시는 2024년 7월 22일 오세훈 시장이 직접 아현역을 방문해 노후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2027년까지 대대적인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예산 확보의 지연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소영철 의원은 서울시가 시장의 현장 약속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정상훈 기획조정실 실장은 국비 30%가 반영될 경우, 서울시가 시비 70%를 확보해 즉각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영철 의원은 "아현역 개선사업은 단순한 환경정비가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위한 필수 공공투자"라며, "서울시가 약속한 대로 신속히 예산을 확보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아현역의 환경 개선이 단순한 미관상의 문제가 아닌 시민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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