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시모집에서 사회탐구 과목 인정 확대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사회·과학 탐구에 집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올해 수능은 '킬러문항을 배제하되 변별력을 확보한다'는 출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 영어, 수학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이며, 탐구 영역의 성적이 대입 결과를 크게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수능은 오는 11월 13일로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공부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로 갈아타 의대뿐 아니라 일반 자연계 학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 응시율은 58.5%로 통합수능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8.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과학탐구 응시율은 24.6%로, 작년보다 15%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대학들이 수시 선발 인원을 늘리고 있지만, 수능은 여전히 수험생에게 중요한 관문이다. 올해 주요 15개 대학의 수능 전형 선발 규모는 전체 정원의 40%에 달한다. 수시 지원 수험생들도 정시까지 고려해 소신 지원하는 경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은 100일 동안 수험생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전 대응력을 높이고, 수능 당일을 대비해 생체 시계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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