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자유구역·공업지역 물량·K-컬처·청사·항공우주 클러스터 등 경기도 행정·정책 지원 요청
▲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오른쪽)이 추미애 경기도지사(왼쪽)에게 고양시 5대 핵심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경기 북부 균형발전과 자족도시 도약을 위해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고양시 5대 핵심정책 건의서’를 공식 전달하며 경기도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민 시장은 22일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 참석해 고양시의 중장기 비전과 당면 현안을 설명한 뒤, 추 지사에게 5대 핵심정책이 담긴 건의서를 직접 건넸다. 그는 “시장이 직접 발로 뛰어 경기도와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민에게 성과로 보답하는 길”이라며 “5대 건의사항이 결실을 맺을 때까지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가 제시한 5대 핵심 현안은 △경제자유구역 및 평화경제특구 지정 지원 △공업지역 물량 대체 지정 △K-컬처밸리 정상화 △고양시청사 원안 건립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모두 고양시의 산업·문화·행정 인프라를 동시에 끌어올려 ‘경기 북부 중심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과제로 꼽힌다.
민 시장은 특히 규제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그는 “고양시가 새롭게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데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3중 규제로 한 발도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경제자유구역이 선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협조가 급하고, 공업물량 확보에 대해서도 도지사님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관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산학협력을 축으로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민 시장은 “고양시는 관내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특히 한국항공대학교와 함께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고, 동국대학교·국립암센터·관내 대형병원과 손잡고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려고 한다. 또 중부대학교와 함께 자율주행과 K-콘텐츠 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K-컬처밸리 정상화, 자율주행·K-콘텐츠 산업 육성 등과 맞물려 고양시를 첨단 제조·문화·의료·관광이 결합된 복합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고양시청사 원안 건립 추진을 통해 행정 인프라를 정비하고, 경제자유구역·평화경제특구 지정을 통해 대규모 투자와 기업 유치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경기도 역시 시·군과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도내 31개 자치단체 시장·군수님들과 분기별로 만나서 소통하고 도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시·군과 신속하게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의 이 같은 발언으로 고양시가 제안한 5대 핵심정책에 대해 경기도가 어떤 후속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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