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 교통기술과 고속철도 혁신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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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대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한국형 하이퍼루프 ‘하이퍼튜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
[세계뉴스 탁병훈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창립 29주년을 맞아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한계를 넘다! 고속·대용량 철도기술의 혁신'을 주제로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신 철도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교통 인프라를 위한 고속화 및 대용량 기술의 발전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형 하이퍼루프인 '하이퍼튜브'의 연구개발 성과와 현황이 소개된다. 철도연의 유소영 책임연구원은 초고속 모빌리티가 국토 1시간 생활권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며, 탄소중립과 국토 이용 효율성을 위한 속도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조정민 책임연구원은 하이퍼튜브의 고전압·대용량 추진전력 변환 기술과 주행실험 결과를 발표한다.
이진호 책임연구원은 전자기 부상·안내력 제어와 주행 안정화 기술개발 현황을, 조민기 선임연구원은 공기저항과 충격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속철도의 고속화와 수송용량 극대화를 위한 기술들이 논의된다. 최성훈 수석연구원은 세계 고속철도의 운영속도 향상 현황과 차세대 추진·제동 기술 등을 발표하며, 윤용기 수석연구원은 열차 가상 커플링 기술을 활용한 운영 효율성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오석문 수석연구원은 복잡한 운영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디지털 맵 기반의 선로용량 분석 기술을 소개한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철도교통이 미래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고속화와 대용량화가 필수적"이라며, "첨단 기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견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철도 기술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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