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임전결·업무편중 시각화로 직종 간 갈등 예방 및 조직문화 개선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이 공문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교 행정 구조를 진단·개선하는 ‘스마트-로그(Smart-Log) 컨설팅’을 본격 가동한다. 단순 인력 지원을 넘어, 학교가 스스로 업무를 재구조화할 수 있는 자생적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환용)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 지원을 통해 학교 업무를 혁신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문서 데이터 진단 사업인 ‘스마트-로그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컨설팅은 학교 현장에서 사용하는 K-에듀파인 문서등록대장과 사무분장표 데이터를 토대로 공문서 유통 현황을 24종의 지표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공문서의 생성·결재·이관 흐름을 세밀하게 기록(Log)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업무 효율화(Smart) 방안을 모색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설계됐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충북교육청의 선행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해, 관내 여건에 맞게 고도화한 ‘학교 행정 진단서’를 핵심 도구로 활용한다. 진단 과정은 3단계로 진행되며, 각 단계에서 공문서 처리 패턴과 부서별 업무 분장, 결재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기존 행정 지원이 주로 인력 지원이나 업무 대행에 치중했다면, 이번 사업은 학교가 스스로 업무 구조를 진단하고 개선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위임전결 비율, 특정 부서에 쏠린 업무 편중도, 불필요하게 반복되는 행정 처리 등을 시각화된 데이터로 제시함으로써, 업무 배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직종 간 갈등을 예방하고 객관적인 소통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교육지원청은 기대하고 있다.
남부교육지원청은 4월부터 컨설팅 지원단의 역량 강화 연수를 시작으로 희망 학교를 공개 모집해 본격적인 컨설팅에 들어간다. 진단 결과는 학교별 ‘행정 업무 재구조화’와 ‘위임전결규정 정비’ 등에 반영되며, 연말에는 우수 사례를 선정해 관내 전체 학교로 확산할 계획이다.
정환용 교육장은 “데이터라는 객관적인 거울을 통해 학교 현장이 스스로의 업무 문화를 돌아보고, 불필요한 관행에서 벗어나 학생 성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건강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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