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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윤소라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2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1층에서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서혜연 교수와 함께하는 박물관 7월 토요음악회 ‘리베르탱고’를 공연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박물관에 와서 무료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리베르탱고’는 탱고음악의 선구자 앙헬 비욜도(Angel Villoldo),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 마토스 로드리게스(Matos Rodeiquez) 등이 작곡한 대표적인 탱고음악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조은혜와 탱고 4중주 그룹 코아모러스(Coamorous)가 무대에 오른다. 코아모러스는 우연히 만난 4명 음악가들(조윤성, 알렉산더 셰이킨, 김현수, 나장균)로 2008년에 구성되었다. 이들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탱고음악을 소개시켜 주고 싶은 열정으로 그룹을 결성하였고, 2009년 10월에는 제10회 일본 오사카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수준 높은 연주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번 토요 음악회에서 코아모러스의 열정적인 탱고 선율을 만날 수 있다.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베라노 포르테노 Verano Porteño’는 ‘항구의 여름’이라는 뜻으로 뜨거운 여름의 열정과 탱고의 강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라 쿰바르시타 La Cumparsita’는 '거리에서 벌어지는 축제' 또는 '가장행렬'이라는 뜻으로 원래 우루과이에서 학생이였던 마토스 로드리게스(Matos Rodeiguez)가 몬테비디오에서 열리는 한 행사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첫 소절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탱고곡 중의 하나이다.
애상적인 멜로디로 유명한 콘수엘로 벨라쿠에즈(Consuelo Velázquez)의 ‘베사메무초 Besamemucho’는 고독한 듯 뜨거운 감성을 전한다. 이외에도 코아모러스의 탱고 메들리(Tango Medley) 등 7곡을 연주한다.
공연기획 및 음악감독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서혜연 교수가 맡았다.
한편 9월 3일 ‘국악 한마당’, 10월 1일 ‘세계의 명가곡’, 11월 5일 ‘명연주가, 마에스트리’, 12월 3일 챔버오케스트라 ‘사랑의 하모니’가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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