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및 도매시장 물류체계 개선 목표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가 12월 1일부터 가락시장에 출하되는 파프리카와 가지 품목에 대해 파렛트 출하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농식품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과 연계되어 고비용 및 수작업 중심의 비효율적 하역·물류체계를 개선하고 산지와 도매시장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가락시장은 지난해 현대화사업 채소2동에 입주한 무, 양파 등 13개 품목에 대해 파렛트 출하 정착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에 파프리카와 가지 품목에 대해 파렛트 출하 의무화를 시행하며, 출하율은 각각 97%와 84%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도매시장법인과 협력하여 산지 출장, 출하자 대상 홍보, 파렛트 출하자 지원사업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물류 개선이 시급한 품목으로 지적된 제주당근에 대해서도 단계적 파렛트 출하 확대를 시행한다. 제주당근은 해상운송 및 영세 산지 특성으로 파렛트 출하 기피가 큰 품목이었다. 공사는 도매시장법인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설득과 소통을 통해 산지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주당근의 단계적 파렛트 출하 확대 계획을 최종 협의 완료했다.
현재 가락시장은 시설현대화사업이 진행 중이며, 신축동별 정온시설 도입으로 물류장비만 출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파렛트 적재 출하는 필수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중장기적으로 도매시장의 물류거점 역할을 강조하고 있으며, 파렛트 출하 정착은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과제다.
공사는 2028년까지 채소 전 품목, 2031년까지 과일 전 품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파렛트 출하 의무화를 시행할 방침이다.
공사는 이번 파렛트 출하 의무화를 통해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의 완성과 농산물 물류체계 전반의 개선을 기대하며, 전국 생산자 및 출하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저작권자ⓒ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