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 유산 활용한 지역 문화공간 모범사례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경춘스테이션 북&커피'가 문을 열었다. 이 공간은 철도의 감성과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 여가 플랫폼으로, 무궁화호 객차 두 량을 리모델링하여 카페와 책쉼터로 구성됐다. 이곳은 시민들이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새로운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의 주도 아래 시작됐다. 서 의원은 2023년부터 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의 활용 대안을 검토하며, 단순한 휴게시설을 넘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는 F&B 시설 도입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검토하고,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철도 객차를 활용한 공간 조성 방안을 제안하며 제도적 지원을 이끌어냈다.
특히 서 의원의 제안으로 경춘선숲길의 상징성을 살리면서도 환경친화적인 설계가 적용됐다. 철도 차량의 외형을 보존하면서 내부는 목재 마감재와 자연채광을 활용해 리모델링된 이 공간은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편안히 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완성됐다.
서준오 의원은 "경춘선숲길에 노원구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노력해왔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힐링하고 새로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철도 유산을 활용해 지역의 문화적 감수성과 공공성을 함께 살린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노원구의 유휴공간을 시민 중심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도시 속 여유와 활력을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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