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복지재단과 대중교통 인증샷 600명에 1만원 권 교통카드 지급 이벤트
![]() |
▲ 22일 '서울 차 없는 날2019' 조성. |
[세계뉴스 윤소라 기자] = 서울의 도심 세종대로와 덕수궁길 일대가 하루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22을 ‘서울 차 없는 날 2019’로 정하고, 16일부터 22일을 ‘서울 차 없는 주간’으로 운영한다.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In Town Without My Car)’라는 시민운동으로 시작해 전 세계 47개국 2천여 도시에서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서울 차 없는 날’ 주간을 설정‧운영하고 있다.
‘서울 차 없는 날’ 22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세종대로 (광화문~서울광장) 및 덕수궁길(대한문~월곡문로터리)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16일에는 서울시청 신청사 서편에 ‘서울 차 없는 날’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해 맑은 하늘을 만들어 나가자는 강한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조형물은 차가 쇠사슬과 자물쇠에 잠겨있는 형태로 ‘차를 (운행하지 않고 문을) 잠그면 녹색도시가 열린다’ 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울 차 없는 주간에 설치‧전시한다.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등 40여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조직위원회는 ‘차 없는 주간’ 에 횡단보도 펼침막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차 없는 주간 동안 소속 직원 및 산하기관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 자치구 부설주차장을 전면 폐쇄,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보도용차량, 긴급차량을 제외하고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
아울러 서울시는 티머니복지재단과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차 없는 주간(9.16~21)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서울 차 없는 날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대중교통 이용 인증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600명에게 추첨을 통해 티머니카드 1만원 권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시민걷기, 기념식, 도로다이어트 시연·체험, 시민거북이마라톤, 환경문화제, 각종 무대공연, 40여개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구성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청 신청사 서편 도로에서 진행되는 ‘서울 차 없는 날 2019’ 기념식에는 강태웅 행정1부시장, 윤정숙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EU 대표부 대사, 유동균 마포구청장,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다.
도로다이어트 체험존에는 4개 차선이 쉼터, 보행로, 자전거도로, 노상주차장으로 꾸며진다. 강태웅 행정1부시장과 EU대사, 자치구대표, 에너지수호천사단은 공간분리대 역할을 하는 플랜트 박스를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 사이로 밀어 체험존을 완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된 세종대로 1.1km 구간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다양한 놀이, 체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올해 확대된 덕수궁 일부 구간은 시민들이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용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해 서울 차 없는 날 행사는 녹색교통지역 시행에 따라 차 없는 거리를 확대하고, 시민들이 마음껏 걷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민들께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차 없는 날 행사에 많이 참여해주시고, 앞으로도 기후변화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교통문화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