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12일 오전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정상 운행을 보장하기 위해 3개 노동조합과 2025년 임금 협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 서울교통공사올바른노동조합과의 협상이 마무리된 결과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협상은 총 9회의 본교섭과 48회의 실무교섭을 통해 진행됐으며, 최종 교섭은 11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어 17시간에 걸친 밤샘 협상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총인건비 인상률 3.0% 이내의 임금인상과 820명 수준의 신규 채용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됐다.

또한, 공사와 노동조합은 임신‧출산 친화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배우자의 임신검진 동행을 위한 휴가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공익서비스 비용의 국비지원 법제화를 위해 노사 공동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파업을 피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노사 간 성숙한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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