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을 두고 “국제사회가 오랫동안 기대해 온 사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중동 지역을 넘어 세계 평화와 글로벌 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협상 타결을 이끌어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과 협상 당사국 및 관련국들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를 통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고, 역내 주민들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합의의 파급 효과로 글로벌 에너지·물류 환경의 안정을 기대했다. 그는 “글로벌 에너지 수급이 안정화되고, 그간 호르무즈 해협 항행에 제약을 받아온 우리 선박과 선원들을 포함한 모든 선박이 조속히 안전한 운항을 재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 원유 수입의 상당 비중이 통과하는 해상 물류의 핵심 요충지로, 최근 중동 긴장 고조로 선박 운항과 보험 비용이 크게 부담돼 왔다.
국내 경제에 미칠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는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을 초래하며 국내 물가와 기업 경영, 일상생활 전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며 “단기간 내 변화를 체감하긴 어렵겠지만,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며 회복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운송비 부담이 완화될 경우 국내 물가 안정과 기업 비용 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이번 합의가 중동 지역을 넘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지속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미·이란 종전 합의를 계기로 중동 정세 안정과 글로벌 공급망 복원을 지지하는 동시에, 한국이 안보·경제 양 측면에서 적극적인 외교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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