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컴퓨터 기반 검사(CBT) 전환 서울 학생 12만명 진단 예정
- 학년별‧수준별 문해력‧수리력 신장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
[세계뉴스 차성민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4일 ‘2024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이하 진단검사)시행 결과를 발표한다.
진단검사는 미래 학력 및 여러 교과 학습의 기반이 되는 기초소양으로서의 문해력과 수리력으로 94,0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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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년별 문해력.수리력 평균 척도점수 비교(2023, 2024). |
학생 개인은 2년 단위로 진단검사에 참여하여 자신의 성장에 대한 자료를 받을 수 있으며, 서울 학생의 기초소양에 대한 유의미한 성장 분석도 2025년부터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진단검사의 문항 및 결과에 대한 정책연구와 실행결과 분석을 통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보하였으며, 교사와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 속에 2023년에는 210교 약 44,000명에서 2024년에는 524교 약 94,000명으로 확대 운영되었다.
진단검사 분석 결과는 2024. 12월 중 검사에 참여한 모든 학생 및 학교에 통지되었으며, 진단검사 참여 학교의 교원 및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교원의 83.9.%가 ‘진단검사의 평가 내용이 적절하다’고 응답하였으며, 교원의 87.5%, 학부모의 81.2%는 ‘진단검사 결과가 학생의 기초소양으로서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잘 진단했다’고 답변했다.
2024년에는 초4~고1까지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해력과 수리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며, 이는 서울 학생들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해력의 경우 상승폭이 일정한 데에 반해, 수리력은 중2~고1로 올라가면서 평균의 향상폭이 다소 둔화되었다.
2023년 대비 초6~고1 문해력 평균 척도점수가 높으며, 수리력의 경우 초등학생의 평균 척도점수는 낮으나 중2와 고1의 평균 척도점수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해력의 1수준 비율은 초4(3.42%), 초6(4.26%), 중2(5.92%), 고1(7.02%)이고, 4수준 비율은 초4(30.16%), 초6(43.84%), 중2(47.10%), 고1(52.13%)로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수리력의 경우 1수준 비율은 초4(4.12%), 초6(5.59%), 중2(12.42%), 고1(13.68%)이고, 4수준 비율은 초4(43.80%), 초6(45.92%), 중2(43.30%), 고1(34.19%)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1수준은 증가하나, 4수준은 중2, 고1로 올라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가 서울 학생들의 역량 교육 강화에 중요한 이정표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컴퓨터 기반 검사(CBT)를 구축하여 학생 이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확한 진단과 원인 분석을 통해 학생 역량 진단검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초4부터 고1까지의 문해력‧수리력 신장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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