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며 한미 군사동맹이 더욱 강력해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이 기존의 구식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미 원자력협정의 개정과 미국의 기술 및 연료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이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대대적인 부활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이 작년 인수한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최근 50억 달러의 추가 투자가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승인 결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 공급을 요청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이 대통령은 "디젤 잠수함의 잠항 능력 제한으로 북한과 중국 잠수함 추적에 어려움이 있다"며 연료 공급 허용을 요청했다.

한미 간의 이 협력은 중국의 견제를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은 한미동맹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은 한국의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하며 동맹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한미 무역 합의와 관련하여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대량 구매하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6,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 대해 "훌륭한 한국의 대통령과의 훌륭한 여행이었다"며 방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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