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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멘(Lumen) 손전등 © 세계뉴스 |
[세계뉴스 윤소라 기자] 몸의 열을 전기로 바꿔 그 전력으로 조명을 키는 LED 손전등이 개발됐다. 건전지가 없어도 작동되는 작은 손전등, 이름은 ‘루멘(Lumen)’으로 라틴어로 빛이라는 의미다.
개발자는 미국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 로스 저러프스키. 손가락만한 길이의 루멘은 한 손에 쥘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이 좋다. 무게는 35g 정도로 가볍다. 광도는 3000mcd로 (밀리칸델라) 촛불 21개 정도의 밝기다. 스마트폰에서 플래시라이트 기능을 켰을 때 정도라고 보면 된다. 소재는 알루미늄과 티타늄으로 이뤄져 있다.
루멘이 작동되는 원리는 본체에 작은 열전발전기(TEG)가 내장된 세라믹 바가 있는데 이 바에 손가락을 대면 체온이 열전발전기에 전해진 뒤 전기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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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멘(Lumen) 손전등 원리 © 세계뉴스 |
세라믹 바는 체온과 공기의 온도 차이를 이용해 발전하는 기능을 가진다. 예컨대 실내 온도가 27도, 체온이 36도이면 15mA, 3V의 전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실내 온도와 체온 차가 더 크면 더 많은 전력이 발생된다. 이 경우 남는 전력은 내장된 배터리에 충전해둘 수 있다.
그는 최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상용화를 위한 자금 모집에 나섰다. 목표 금액은 5000달러였지만 모금 개시 6일 만인 21일 현재 5만4200달러(약 6100만원)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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