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균열이 발견돼 운행을 중단했던 서울 지하철 8호선 열차가 7호선 차량을 투입한 긴급 복구를 마치고 오는 23일부터 다시 운행에 나선다. 운행 중단으로 길어졌던 열차 간격도 단계적으로 정상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공사)는 8호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7호선 열차 1칸을 활용, 8호선 열차 1칸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차량을 재조성하는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23일부터 본격 투입한다고 밝혔다.
8호선 임시열차는 지난해 10월 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차체 재균열이 발견되면서 운행을 멈췄다. 이로 인해 열차 간격이 불가피하게 늘어나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크게 높아지는 등 이용 시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공사는 혼잡 해소를 위해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에 따라 동일 차종 체계를 검토한 뒤, 7호선 차량 1칸을 8호선 차량 1칸으로 전환하는 긴급 복구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는 공사와 서울시, 경기도, 남양주시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시민 이동권 보장과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단계별 안전 절차를 밟아 추진됐다.
복구 과정에서 열차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는 주말 야간 시간대를 활용했다. 도봉차량기지에서 고덕차량기지까지 차량을 이송한 뒤 밤샘 집중 정비를 통해 차량 조성과 각종 점검을 마쳤다.
이후 차체 교체 작업을 완료하고 중정비 검사와 정밀안전진단을 다시 실시했으며, 8호선 본선(모란~잠실 구간)에서 2왕복 시운전을 진행한 결과 차량 성능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현장·서류 검사도 모두 이상 없이 통과했다.
공사는 이번 차량 대체 투입으로 출·퇴근 시간대 8호선 열차 운행 간격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면서 혼잡 부담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섭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출·퇴근 시간대 혼잡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주말 야간 이송과 밤샘 작업을 통해 긴급 복구를 추진했다”며 “강추위라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이동을 위해 현장 직원들이 총력을 다해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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