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 재난 증가, 사전 예방과 신속 복구 대응체계 강화 필요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이 서울시 재난관리기금 심의를 통해 총 52억 원 규모의 노원구 재난 피해 응급 복구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중랑천 등 노원구 하천시설의 응급 복구와 노후 인프라 보수·보강 등 긴급 대응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은 2003년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근거해 운용되며, 자연·사회재난의 사전 예방과 신속한 복구를 목적으로 적립·집행된다. 기금은 재난 예방 시설의 설치 및 보수, 취약지역 긴급 조치, 응급 복구, 장비 구입 등 긴급한 현장 대응 사업에 활용된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중랑천 집중호우 호안 및 하천시설 응급복구(9억 6천만 원) ▶중랑천 외 2개 하천 집중호우 퇴적토 제거(4억 원) ▶노원로14길 일대 등 8개소 원형관로 보강(16억 원) ▶마들로1길45 일대 등 7개소 원형관로 보강(15억 원) ▶공릉1빗물펌프장 노후 수배전반 교체(5억 원)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일대 등 2개소 사각형거 보수(3억 원) 등의 현장 사업에 포함된다.
최근 기후위기로 인한 집중호우와 도시 인프라 노후화로 도시형 재난의 빈도와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원구는 지형적 특성과 낮은 재정자립도 등으로 인해 재난 취약지역으로 꼽히며, 선제적 점검과 예산 지원을 통한 대응 체계 보강이 시급하다.
이번 예산 확보는 긴급한 응급 복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함과 동시에, 평소 예산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재난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 의원은 "이번 예산은 단순한 응급 복구를 넘어, 재난에 앞서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노원구 주민의 일상 안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재난과 생활 안전, 지역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민생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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