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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시의회가 17개 광역시의회 가운데 청렴도가 가장 낮은 최하위로 조사됐다. 또 전국 45개 기초의회는 관악구의회가 최하위권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2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4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권익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측정 조사에서 5.33점을 받아 포항시의회와 함께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 전체 5등급 가운데 서울시의회는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평가에서도 5.35를 받은 부산광역시의회와 함께 가장 낮은 5등급으로 분류됐다.
서울시의회는 직무관계자 평가에서도 5.85 최하위 5등급, 지역주민 평가도 4.85점으로 4등급을 받았다.
이는 서울시의회가 지난 2013년도 평가에서 최하위 5등급을 받은 이후 올해 청렴도 조사에서도 꼴찌에 머물러 개선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초의회에서는 서울시 관악구의회 5.51, 경기도 부천시의회 5.35, 포항시의회 5.35점을 받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맏형격인 서울시의회는 ‘지방의회 행동강령 제정’도 하지 않아 강원도의회와 함께 기본골격을 갖추지 않은 의회로 남아있다.
박래학 의장은 제9대 서울시의회를 출범하면서 '업무추진비 투명성' 등을 강조하며 청렴을 기치로 삼았다.
광역의회를 상대로 한 같은 조사에서 경북도의회는 5.86점으로 4등급, 광주광역시의회는 6.10점으로 3등급, 울산광역시의회는 6.44점을 받아 2등급 최상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은 지난 2013년에 처음 실시하였으며 권익위는 제7기 지방의회 출범(‘14년 7월)에 따라 측정모형 개선을 거친 후 올해 두 번째로 실시했다.
국민권익위는 광역의회, 인구 40만 명 이상인 기초의회, 인구 40만 명 미만이지만 시`도 권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기초의회 등 62곳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설문조사와 정책, 부패사건 등을 모형화해 청렴도를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광역의회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서 평균 6.02점, 기초의회 종합청렴도는 6.10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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