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와 함께 '의약품 불법유통 점검'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스테로이드, 에토미데이트, 에페드린 성분 의약품의 불법유통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의료기관 및 도매상 간의 유통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전국 246개 시·군·구에 소재한 병의원 등 약 740개소 이상의 의약품 유통 및 사용 현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 의약품의 공급량과 반품량 등을 분석해 입고, 사용, 투약, 조제 현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의료기관의 불법 유통 정황이나 도매상의 위반 사항이 드러날 경우, 식약처는 수사 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의약품 불법유통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며, 온라인을 통한 불법판매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신속한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는 등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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