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 공백 우려로 방산 수출 확대 예산 부활 필요성 대두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K1E1 전차의 성능 개량 사업 예산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다시 부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첨단 전력 우선 기조에 따라 예산안에서 제외한 K1E1 전차 성능 개량 사업이 국방위에서 전력 공백 우려를 이유로 다시 의결됐다.
현재 K1E1 전차의 절반 이상이 조준경 등 에어컨 없는 찜통속 문제로 정상 운용되지 못하고 있다. 군과 방산업계는 이 사업이 추진되지 않으면 K1 전차의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지난 2017년 K1E1 전차의 성능 개량 필요성을 결정하고, 2019년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신형 조준경 등을 탑재한 K1E2 전차 체계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국방위는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K1E1 전차의 예산을 의결했으며, 이번 예산은 5억 원으로 K1E1 성능개량 사업의 착수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국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강대식 의원은 "군 전력 강화를 위해 여야 모두 필요하다고 판단해 예산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군과 방산업계는 성능 개량 사업이 방산 수출과도 연결되어 있는 만큼 예산 부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K1E1 전차의 성능 개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전력 공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출을 검토하는 국가들의 환경에 맞춘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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