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북권 핵심 거점으로 청년창업·문화공간 조성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 광진구가 지난 21일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연회장에서 '2025 광진 미래도시발전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대공원 주변 도시공간의 재구조화 전략 수립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도시계획, 건축, 교통, 환경, 조경 분야의 전문가 21명이 참석했다.
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개장 이후 50년 넘게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그러나 최근 시설 노후화와 지역 간 단절 문제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재정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능동과 구의2동 지역은 주차 문제와 비좁은 도로로 주거의 질이 떨어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최고 고도지구 폐지를 계기로 개발이 시작됐으며, 민선8기 들어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을 완성하여 어린이대공원 일대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화양·군자권역을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와 연계하여 청년창업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서울 3대 청년도심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자역과 아차산역 일대는 상업지역을 확대하여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첨단지식산업과 업무시설이 들어설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차산역 지구 개발과 인접 주택사업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주거환경과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입체적인 계획도 제시됐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시 전문가와 구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건국대학교 김진수 특임교수는 '어린이대공원 주변 도시공간 재구조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도시공간 혁신과 친환경 명품단지 조성, 여가·문화의 활동 거점화를 통한 일·거주·여가의 조화를 이루는 구상안을 제시했다.
이어 서울시립대 유석연 교수 등 전문가들이 도시균형발전과 공간구조 개편 등의 현안과 과제를 심도 있게 토론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오늘의 심포지엄은 어린이대공원 주변이 광진구의 미래성장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생활편의시설 확충으로 어린이대공원 일대를 서울형 센트럴파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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