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수함 발사 대함미사일로써 해성-5의 운용 체계 편입 가능성 대두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한국 해군이 장보고-III 배치-II 1번함인 장영실함의 진수식에서 해성-5로 불리는 잠수함 발사 대함미사일의 존재를 암시하며 주목을 끌었다.
행사장에서 잠수함 자체보다도 더 많은 해석을 불러일으킨 것은 잠수함 앞에 놓인 원통형 캐니스터였다. 이 캐니스터에 적힌 '해성-5'라는 표기만으로도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됐다.
통상적으로 군은 시험 단계의 무기를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나 해성-5 캐니스터의 공개는 이 무기가 이미 실전 운용 체계에 편입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캐니스터의 배치 위치는 해성-5가 잠수함 발사 대함미사일임을 암시하며, 잠수함과의 호환성을 강조하는 듯했다.
해성-5는 2000년대 초반부터 국방과학연구소가 추진해온 프로젝트로, 초음속 대함미사일용 추진기관 연구에서 시작됐다. 러시아와의 기술 협력도 이뤄졌으나, 핵심은 잠수함 어뢰발사관에서 운용 가능한 크기와 성능이었다. 이로 인해 개발 난이도는 급격히 높아졌으며, 20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해성-5는 마하 3급 속도를 자랑하며, 이는 함정 방공 체계의 대응 시간을 크게 줄이는 요인이다. 기존 아음속 대함미사일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 개념을 제시하며, 사거리는 약 250~300km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해상 전장에서의 방어 전략은 근본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진수식에서 해성-5 캐니스터는 말이 없었지만, 그 자체로 군사적 선언에 가까웠다. 보이지 않았지만, 가장 분명하게 존재를 드러낸 무기로, 해성-5는 한국 해군의 전략적 역량을 과시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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