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판 아이언돔 IFPC, 오산 미 공군기지에 해외 최초 배치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미국 육군의 최신형 다연장 로켓 시스템 M270A2가 주한미군 210포병여단에 배치되며 한국 내 미군 전략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모델보다 향상된 방호력과 새로 개발된 초정밀탄을 통해 수백 킬로미터 밖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발사대 하나로 12발을 발사할 수 있어 여러 대를 동시에 동원할 경우, 목표 지역을 강철비처럼 촘촘히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M270A2는 지난해 12월 독일에 주둔 중인 미 육군 41포병여단에 처음 배치됐고, 이후 노르웨이와 핀란드 등에서 진행된 다양한 훈련에 투입됐다. 이번 주한미군 배치는 독일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미 육군은 210포병여단이 최근 경기 동두천 사격장에서 M270A2의 첫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 210포병여단의 3개 대대와 9개 포대에 있는 수십 대의 다연장로켓발사대가 모두 M270A2로 교체되고 있다.
한편, 주한미군은 올해 초부터 순항미사일 및 드론을 방어하는 '미국판 아이언돔'인 IFPC를 오산 미 공군기지에 해외 미군기지 가운데 처음으로 배치했다.
또한,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제거 작전에서 유명해진 공격·정찰 무인기 MQ-9 리퍼를 순환 배치하는 등 전반적인 전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M270A2의 배치는 이러한 주한미군의 전략 강화 움직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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