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오는 8월 5일과 6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희망의 소리'를 주제로 '2025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여름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주회는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각각 진행되며, 학생과 학부모,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음악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생오케스트라로, 서울 관내 초·중·고 학생 7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로 창단 10년차를 맞은 이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역사를 이해하고 사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여름연주회에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거국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히 연주된다. 연주회 첫날에는 총 7곡이, 둘째 날에는 총 5곡이 연주되며, 둘째 날에는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박제인 학생은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설레며, 많은 분들이 연주회에 오셔서 그 의미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여름연주회를 통해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서로 화합하며 음악적으로 소통한 과정을 함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염원과 학생들이 만드는 희망의 소리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서울학생들이 예술을 즐기고 향유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및 학교 오케스트라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정책과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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