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 비판하며 노동과 공공성 중심의 정책 비전 제시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이상규 전 국회의원이 진보당의 2026년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진보당 서울시당은 이상규 후보를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지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창년 노동자당 대표,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를 비롯한 많은 당원들이 참석했다.
이상규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현 서울시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오세훈 시장의 개발 위주의 정책이 서울의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세훈의 서울은 개발이익만을 좇고 특정 지역만을 배부르게 한다"며 "이러한 불평등한 서울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이상규 후보는 진보당이 서울에서 다수의 당선자를 배출하고 당 지지율 5%를 돌파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책 비전으로 노동 중심의 서울, 공공성 확대, 취약계층 주거권과 의료 접근성 강화, 건설노동자 소득 구조 개선 등을 제시하며 "구조적 불평등을 끊는 사회대전환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규 후보는 서울을 미래 세대를 위한 공공 자산으로 재설계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자립, 그린 모빌리티 교통망 재편, 한강 및 지천 재정비 등의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저상버스 도입, 중증질환 본인부담금 경감, 대학 입학금 폐지 등 생활정치를 실현해온 진보당이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출대회에서는 노동과 청년의 지지 발언도 이어졌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 유혜진 지부장은 이상규 후보를 "평범한 시민과 노동자의 든든한 벗"이라며 지지했다. 청년진보당 대학생위원회 박태훈 준비위원장은 이상규 후보를 "진짜 청년 정치인"이라고 칭하며, 청년들이 진보당의 이슈를 서울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청년진보당 박지하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용연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의 선거기조 설명, 지지 및 결의발언, 노래패 '설마'의 축하공연, 서울시장 후보 선출 결과 발표와 수락연설로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