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 도서 지역 주민 대상 해경·119 합동 구조 및 후송 체계 작동 사례
[세계뉴스 = 윤준필 기자] 목포해양경찰서가 의료 사각지대인 전남 진도 조도에서 발생한 고령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께 진도 조도에 거주하는 정모 씨(94·여)가 자택에서 식사도 하지 못한 채 혈뇨와 원인 불명의 어지럼증, 고열 증세로 거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호자는 인근에 적절한 의료기관이 없어 해경을 통한 병원 이송이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경은 즉시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조도 창유항에 도착한 해경은 거동이 어려운 정 씨를 보호자와 함께 안전하게 구조정에 옮겨 태운 뒤, 항해 중에도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며 진도 서망항으로 이동했다.
연안구조정은 서망항까지 무사히 도착했고,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정 씨를 곧바로 인계했다. 정 씨는 이후 목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도서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이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서 지역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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