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구조 작전, 진도군 서거차도 인근 어선 침수 사고
윤준필 기자
todayjp@hanmail.net | 2025-09-01 20:59:14
- 진도군 해상에서 어선 침수 사고 발생
- 해경, 신속한 구조와 응급 방수조치로 인명 피해 막아
- 해경, 신속한 구조와 응급 방수조치로 인명 피해 막아
[세계뉴스 = 윤준필 기자]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8월 31일 오후 4시 21분경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 북방 5킬로미터 해상에서 29톤급 근해채낚기 오징어잡이 어선이 암초와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이 사고로 인해 어선에는 침수가 발생했으나,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 경비함은 신고 접수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선장 등 2명을 제외한 5명의 선원을 구조하고, 배수 장비를 동원해 침수 중인 어선의 기관실에서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해경은 파공 부위에 응급 방수조치를 취했으나 침수가 줄지 않자 에폭시 도포 작업을 추가로 진행해 임시 방수조치를 완료했다.
사고 선박은 해경의 근접 안전 관리 아래 예인선을 통해 목포 북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으며, 이후 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고는 어선이 진도 서망항을 출항해 가거도로 이동하던 중 발생했으며, 선장이 자동조타장치를 켜둔 채 자리를 비운 사이에 조류에 떠밀려 암초에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으며, 향후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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