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걸어 들어가던 여중생 살렸다”…연안순찰단이 구조
윤준필 기자
todayjp@hanmail.net | 2026-05-07 11:20:13
-순찰단 설득과 경찰 출동으로 가족에 안전 인계, 과거 가출·자살 시도 전력 확인
[세계뉴스 = 윤준필 기자] 전북 군산시 금강 하구둑 인근 해안에서 10대 여중생이 바다 쪽으로 걸어 들어가다 연안환경순찰단이 신속한 대응으로 구조됐다. 이 여중생은 현장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자살 충동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안순찰단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50분께 군산시 성산면 금강 하구둑 성산 배수갑문 인근 해안가에서 한 여중생이 저조(간조) 시간에 바다 방향 갯골 쪽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군산시니어클럽 연안환경순찰단이 발견했다. 해당 학생은 군산 소재 ㅇㅇ중학교에 다니는 16세 여학생으로 파악됐다.
순찰 활동 중이던 최동만 씨 등 연안환경순찰단 단원 3명은 학생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즉시 접근해 만류에 나섰다. 이들은 학생을 안전한 곳으로 유도하며 설득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학생은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하고 싶다”는 취지의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학생의 부친 전모(46) 씨와 전화 통화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다. 부친은 통화에서 “얼마 전에도 가출과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딸의 반복된 위험 행동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한편 학생의 모친은 딸의 가출 사실을 인지한 뒤 곧바로 군산경찰서 경장지구대에 신고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통제했다. 경찰 입회하에 구조된 여중생은 보호자인 부친에게 인계됐으며, 추가적인 신변 보호와 상담 연계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안환경순찰단의 신속한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청소년 정신건강과 위기 청소년 조기 발견을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