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AI 시대 전장 환경 혁신' 콘퍼런스 개최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9-03 17:44:01
-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민간과 협력 강화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국방부는 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5 국방 지능 정보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모여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미래 전장 환경 대응을 위한 국방 디지털 혁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영빈 기획조정실장이 대독한 개회사에서 "AI는 최적의 전략을 마련하고 지휘 결심을 지원하는 도구"라며, "전장의 승패는 수십만 병력이 아닌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의해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인공지능 기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향후 국방 분야에서 AI의 역할이 커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진 기조 강연 및 세미나 세션에서는 인공지능이 초래할 미래 전장 환경의 변화와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AI 기술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세미나 외부에서는 민간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참가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6개의 전시 부스가 운영됐다. 이곳에서는 대화형 AI 아바타, 로봇팔을 활용한 AI 포토 부스, 메타버스로 구현한 해군함정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방부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간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첨단 기술의 신속한 군 적용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국방 분야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전장 환경에 대한 준비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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