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탈당론'으로 뜨거운 국민의힘, 안철수·홍준표 설전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4-18 15:49:47

- 국민의힘, 대선 주자 간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논쟁
- 안철수 "탈당은 필패 방지책" vs 홍준표 "시체 난도질 아니다"
국민의힘 대선 홍준표‧안철수 예비후보.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탄핵에 찬성해온 안철수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며 당의 혁신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당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직시해야 한다며, 탈당이 정권 심판이 아닌 시대 교체의 프레임 전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탄핵에 반대해온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안 의원의 주장에 강하게 반발했다. 홍 전 시장은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요구를 두고 "시체에 또 난도질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강한 표현으로 비판했다.

이렇듯 대선을 46일 남겨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에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는 대선 후보들 간의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향후 대선 전략에 있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안 의원의 공식 요구로 불거진 이번 논쟁이 국민의힘의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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