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어린이 안전 위해 9곳에 미끄럼방지 포장 완료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17 13:10:28

- 어린이보호구역 9곳 9200㎡ 규모 미끄럼방지 포장 설치
- 연차별 통학로 및 시설물 개선에 66억 원 투입 예정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구남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들과 어린이 안전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 광진구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등 9곳에 미끄럼방지 포장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광진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65개소에 설치된 보호구역 내 시설물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미끄럼방지 포장은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보호구역에서 차량의 속도를 줄이고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시행된 사업이다. 이번 공사에는 시비 3억 원이 투입되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차질 없이 진행됐다. 이번에 미끄럼방지 포장이 설치된 지역은 광진초등학교, 구의초등학교, 신양초등학교, 정립회관 등 9곳으로, 총 9200㎡ 면적에 걸쳐 이루어졌다.

광진구는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개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1억 1500만 원을 들여 119곳의 어린이보호구역 기점 및 종점 노면을 표시하고, 35곳의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칠했다. 이 외에도 노란 횡단보도 252곳, 기종점 노면표시 299곳, 엘이디 발광형 표지판 52곳, 스마트폴 5곳, 과속단속카메라 2곳,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11곳 등을 새로 설치하며 어린이 통학로의 안전성을 높였다.

광진초등학교 주변 포장완료.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린이 통학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광진형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은 안전성과 시인성 강화를 핵심으로 하여 교통사고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학로와 시설물을 함께 개선하여 운전자와 어린이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광진구는 내년까지 연차별로 통학로 개선에 35억 원, 시설물 개선에 31억 원을 투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제14회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6월 재난관리평가에서도 대통령상을 수상한 광진구는 안전 최우수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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