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지 말고, 손잡이를 잡으세요!" 서울교통공사, 에스컬레이터 안전 캠페인 전개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6-26 09:10:30
- 고속터미널역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 합동 캠페인' 실시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손잡고 지하철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고속터미널역에서 진행됐으며, 에스컬레이터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이용 방법을 적극 홍보했다.
서울지하철 역 구내에서는 연평균 119건의 넘어짐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약 46%가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에서 일어난다. 주요 사고 원인은 승객들이 환승을 서두르거나 열차 도착 정보를 보고 급히 뛰는 행동, 음주, 그리고 주변 승객과의 충돌 등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려는 승객들이 계단과 에스컬레이터에서 뛰다 넘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캠페인에서는 공사와 공단 직원 40명이 참여해 "에스컬레이터에서는 걷거나 뛰지 말고, 손잡이를 꼭 잡고 이용하자"는 안전 수칙을 알렸다. 시민 스스로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사고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며, 지하철 이용 환경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위험 구간을 선별하여 맞춤형 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예방 활동으로는 안전 안내 방송, 홍보 영상 송출, 승강기 안전단의 현장 안내 등이 포함된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 내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는 행위는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실천이 지하철 안전의 출발점인 만큼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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