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게이트' 수사 본격화...김건희‧김예성 동시 출석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8-17 10:08:37

- 김건희 여사와 김예성 동시 출석 집사 게이트 의혹 수사 본격화
- 특검팀, 김예성 횡령 혐의 구속영장 발부...김건희 대질신문 가능
민중기 특별검사.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김건희 여사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이 18일 오전 10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동시 출석하면서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예성을 18일 소환했다고 17일 언론에 공지했다. 김예성은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IMS모빌리티는 당시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점에서, 특검팀은 김예성과 김건희 여사의 친분이 투자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특히, 김씨가 빼돌린 자금과 수익금이 김 여사 일가로 흘러갔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김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김씨의 구속 이후 김 여사도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첫 소환에서는 대부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석에서 김씨와 김 여사가 같은 시간 조사받게 되면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대질신문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씨는 그동안 자신이 김 여사 일가의 집사가 아니며, 투자금이나 수익에 김 여사가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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