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입주물량 전년 동기 대비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 우미경서울시의원 © 세계뉴스

[세계뉴스] 윤소라 기자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우미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지난 22일 제274회 정례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주택건축국 소관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집값상승과 인구유출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며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우 의원은 “지금 서울은 전국최고의 상승률로 치솟는 집값과 주거난으로 자의반 타의반 서울을 떠나는 이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으로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은 더욱 녹녹치 않다”며 “그들에게 실효성 있는 주거공급정책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울시 아파트 입주 물양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되었다. 서울에 신규로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땅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면서 “이제 주거지 재개발이나 기존 아파트 재건축 외에는 공급물량을 늘릴 수 있는데 한계가 있다”고 향후 주택공급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오는 7~9월(3분기)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10만721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7.8% 늘었다. 수도권은 5만2032가구로 33.8% 늘었고 지방은 4만5185가구로 41.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3분기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율(단위=%) © 세계뉴스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까이 급증하였지만 서울 입주량은 오히려 10% 이상 감소한 것이다.

우 의원은 “주거공급 상황이 이렇게 심각하여, 서울시 집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을 하고 있는데도 아이러니 하게 서울시에 빈집이 8만 가구나 된다는 통계가 있다”고 언급했다면서 “이것은 주택정책이 실제 시민을 위한 정책과 괴리감이 있는 것으로 서울시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완화로 서울시민의 주거수요를 충족시켜야 하며 서민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충 및 저층주거지의 환경개선을 위한 주거정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서울시의 주거정책은 대한민국 주거정책의 툴이 되고 있다”며 “집행부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주거공급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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