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쓰러진 선원 살리고 표류 낚시어선 15명 무사 귀항시켰다
장명룡 기자
jmy018700@gmail.com | 2026-08-24 15:39:20
-막바지 피서철·가을 낚시 성수기 대비 해양사고 신속 대응 및 구조·구급 체계 유지 방침
[세계뉴스 = 장명룡 기자] 군산 앞바다에서 주말 사이 응급환자 발생과 낚시어선 기관고장 사고가 잇따랐으나, 군산해양경찰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채호석)는 지난 23일과 22일 이틀간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와 낚시어선 기관고장 사고에 대응해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승선원 15명의 안전한 입항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48분께 군산시 흑도 남방 약 5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8톤급 통발어선에서 외국인 선원 A씨(20대)가 갑자기 쓰러져 거동이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오전 투망 작업을 마친 뒤 선내를 이동하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선내에서 응급조치가 이뤄졌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선장은 해양경찰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군산해경은 즉시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환자를 인수했다.
해경은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의 지도를 받으며 환자의 체온을 낮추고 수액을 투여하는 등 응급처치를 병행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 44분께 환자를 군산항으로 이송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그에 앞서 22일 오후 5시 5분께에는 군산시 비응항 남서방 약 6km 해상에서 낚시어선 B호(9.77톤, 승선원 15명)가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어려운 상태에서 방파제 방향으로 밀리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군산해경은 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선박이 방파제 쪽으로 접근하지 않도록 예인줄을 연결,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B호는 자체 수리를 통해 기관을 복구해 자력 항해가 가능해졌고, 해경은 선박이 안전하게 입항할 때까지 주변 해역 안전관리를 계속했다. 승선원 15명 전원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변용호 군산해경 경비과장은 "해상에서는 작은 사고도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초동 대응과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각종 해양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막바지 피서철과 다가오는 가을 낚시 성수기를 맞아 주요 항·포구와 연안·해상에 대한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 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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