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도 갯바위에 고립된 60대 낚시객, 해경 신속 대응으로 구조
장명룡 기자
jmy018700@gmail.com | 2026-11-02 15:14:17
-기상·물때 확인 및 구명조끼 착용, 낚시어선 선장의 승객 안전 관리 의무 강조
[세계뉴스 = 장명룡 기자] 군산해양경찰서가 전북 군산시 옥도면 두리도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60대 낚시객을 신속히 구조했다. 해경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갯바위 낚시 전 기상과 물때 확인,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8시 23분께 두리도 북서쪽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A(60대)씨가 자신을 내려준 낚시어선 B호 선장과 연락이 닿지 않아 갯바위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군산해경은 새만금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해양재난구조대 소속 선박 2척과 인근에 있던 낚시어선 1척에 구조 지원을 요청했다.
출동한 해양재난구조대는 오전 8시 55분께 갯바위에 고립돼 있던 A씨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해상으로 추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후 연안구조정으로 옮겨져 인근 항·포구까지 안전하게 이송됐다.
군산해경은 구조 직후 비안도에서 두리도 인근 갯바위 일대를 추가로 순찰하며 다른 고립자나 위험 요인이 있는지 확인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낚시어선 B호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관련 법령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승객 하선 후 안전 관리 의무 이행 여부가 조사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변용호 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 "갯바위는 지형이 험하고 조류와 물때에 따라 순식간에 고립될 위험이 큰 만큼, 낚시객은 출조 전 기상과 물때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며 "특히 낚시어선 선장은 승객의 하선 위치와 안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고립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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