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욱 서울시의원,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6-06-15 17:09:09
▲ 더불어민주당 양준욱 서울시의원이 15일 서울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세계뉴스 |
[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3)은 "제9대 후반기 의장에 출마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양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방자치를 훼손하려는 불손한 시도에 맞서 선배들의 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숭고한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회는 지방자치의 바로미터이며 척도"라며 "친환경무상급식 싸움이 보편적복지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지방분권과 교육자치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이 제시한 공약은 △정책보좌관 도입 △인사권독립 △지역예산 공평 분배 △차기 지방선거 현역의원 공천 및 등원 지원 △시의원 지역활동 지원 △공약이행전담과 신설 △원스텝 통합네트워크 프로그램 도입 △정책위원회 강화 △의회 공보실을 홍보담당관으로 개편 등이다.
지난 7~8대에 이어 9대 전반기에서도 정책보좌관 도입과 인사권독립은 단골메뉴로 서울시의원들의 한결같은 숙원 정책이었지만 관철되지 못했다. 양 의원이 발표한 공약 중 공보실을 홍보담당관으로 하는 조직 확대 개편은 앞으로 시의원들의 홍보를 촘촘하게 강화하여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겠다는 것으로 대선을 겨냥한 홍보마케팅의 역량 강화라는 분석이다.
이에 부합하여 양 의원은 "청렴하고 정의로운 의장, 동료 의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의장, 서울시민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밝혀 서울시의원들의 위상재고에 힘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3일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의장단 후보를 확정한다. 이후 27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임기 2년의 차기 의장단을 선출한다.
※양준욱 약력
△1957년(강진) △광주석산고 △한려대, 경희대 공공대학원 △시민환경감시단 단장 △강동구의회 건설재정위원장 △강동구의회 부의장 △제7·8·9대 서울시의원 △서울시당 재개발 재건축특별위원회 위원장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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