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경 시의원, IB 프로그램 도입 확산 체계적 지원 필요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4-21 09:00:14

- 휘경여중, IB 관심학교 지정 2024년 다양한 연수와 프로그램 시행

심미경 서울시의원이 동대문구 휘경여자중학교를 방문하여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관심학교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동부교육지원청 및 학교 관계자들과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이 최근 동대문구 휘경여자중학교를 방문하여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관심학교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동부교육지원청 및 학교 관계자들과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휘경여중은 2024년 동안 IB 관심학교로 지정되어 다양한 연수와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 특히, 전 교원을 대상으로 한 IB 개념 연수와 교과별 연수를 10회 이상 실시했으며, 제주와 대구의 IB 인증학교를 포함해 서울 지역 후보학교 및 관심학교 등 총 9개교를 11회 방문하여 수업을 참관하고 IB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휘경여중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교사 34명 중 60%가 IB 프로그램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40%는 '보통이다'고 답변했다. IB 연수 10시간 이상 이수 또는 인증학교 수업 참관에 참여한 교원 비율은 47%에 달해 기본적인 인식 확산에는 성과가 있었다.

휘경여중에서는 국어과, 역사과 등에서 IB 프로그램의 핵심 개념과 글로벌 맥락을 반영한 수업 설계가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 참여형 유닛 플랜(Unit Plan)이 실제 수업에 적용되고 있다. 휘경여중은 2025년 2학기 IB 후보학교 진입을 목표로 교과별 적용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심미경 의원은 "교사들이 IB 프로그램의 이해와 실천을 위해 꾸준히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과 지역 단위의 지속적 컨설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대문구 학생들이 세계적 기준에도 모자람이 없는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IB 프로그램이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IB 교육 확대 정책은 미래형 학습 전환과 공교육 혁신을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국제바칼로레아(IB) 활성화에 관한 조례'는 이미 서울시의회 의결을 거쳐 지난 3월 공포된 바 있다. 휘경여중의 사례는 지역 내 공립학교가 IB 기반 교육으로 나아가는 현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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