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톱 1등급 해제,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 '청신호'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07 13:54:23

-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부지 비오톱 1등급 해제 재건축 장애 요소 제거
- 서울시, 수목 중심의 비오톱 1등급 토지 지정 기준 개선 방안 발표
남창진 서울시의원.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단지 내 부지가 비오톱 1등급에서 해제되어 최종 고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2012년 비오톱 1등급으로 지정됐으나, 이번 해제로 인해 재건축 추진에 있어 주요 장애 요소가 제거될 전망이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1988년 사용승인을 받은 5,540세대의 대단지로, 시설 노후로 인해 재건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일부 부지가 비오톱 1등급으로 지정되어 개발행위가 금지되면서 재건축 계획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남창진 의원과 박정훈 국회의원은 주민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협의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

서울시는 지난 2월 26일 규제 철폐를 포함한 경제 활성화 방안 42건을 발표하며, 비오톱 1등급 지정 기준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수목 중심의 일률적인 기준을 개선하여 토지 사용 이력 등을 반영함으로써 기존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는 것이다.

남 의원은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조화로운 생태환경 속에서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며 원만한 재건축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비오톱 해제는 주민들의 열망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재건축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비오톱(biotope)이란; 그리스어로 생명을 의미하는 비오스(bios)와 땅 또는 영역이라는 의미의 토포스(topos)가 결합된 용어로 특정한 식물과 동물이 하나의 생활공동체, 즉 군집을 이루어 지표상에서 다른 곳과 명확히 구분되는 하나의 서식지를 말한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