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트럼프 첫 정상회담 25일 확정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8-12 13:12:03
- 한미동맹 강화 및 경제협력 논의 목표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첫 정상회담이 오는 25일로 확정됐다.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 6월 4일 취임한 지 82일 만에 이뤄지는 방문이다.
12일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미는 실무 방문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업무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김혜경 여사도 동행할 계획이다.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안보 및 경제환경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타결된 관세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협력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경제사절단의 동행 여부에 대해 "충분한 의사는 있으나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상회담 외에 골프 회동이나 다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한국 조선업체의 미국 진출과 관련해 현지 산업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은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회담 일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협상 타결 후 2주 이내 정상회담을 언급했으나, 양국 정상의 빠듯한 일정 조정 끝에 25일로 결정됐다.
한편,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길에 일본 방문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강 대변인은 일본과 관련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여러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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