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검찰개혁, 국민 시각에서 변해야 한다" 강조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04 11:30:05
- 국민 신뢰 얻기 위해 공정한 검찰권 행사 필요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정진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4일 취임식에서 검찰개혁 논의에 대해 검찰의 성찰과 변화를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정 지검장은 "검찰 개혁에 대한 검찰 구성원들의 생각도 다양할 것"이라며, "검찰권 행사에 대해 솔직하게 되돌아보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시각에서 검찰이 변하고 고쳐야 할 부분을 강조하며,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과 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 국민들에게 정확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지검장은 '공정하고 신뢰받는 검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검찰의 힘은 국민들의 신뢰로부터 나오고, 국민들의 신뢰는 공정한 검찰권 행사로부터 나온다"고 말하며, 공정한 판단과 명확한 선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해관계의 충돌 속에서도 중심을 지키고 올바른 판단을 통해 국민의 믿음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보이스피싱, 전세사기, 마약, 스토킹, 여성아동범죄 등 민생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주문했다. "검찰은 국가의 법질서를 확립하고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민생범죄를 척결하여 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주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 내외부와의 적극적인 소통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지검장은 "국민과 언론, 법조계와의 신뢰는 검찰이 외부와 어떻게 소통하느냐에 좌우된다"고 말하며, 대화와 소통을 통한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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