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경찰 소환 불응...체포영장 검토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6-19 11:14:37
- 윤 전 대통령, 경찰 출석 요구 거부
- 경찰, 체포영장 신청 가능성 검토
윤석열 전 대통령.
- 경찰, 체포영장 신청 가능성 검토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의 3차 소환 요구에 불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에 따라 체포영장 신청 등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이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9일 윤 전 대통령에게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12일 두 차례에 걸쳐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모두 거부됐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경찰의 출석 요구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국가수사본부에 변호인 의견서와 윤 전 대통령의 진술서를 제출했다.
이 문서에는 범죄 혐의가 성립되지 않으며, 경찰의 출석 요구가 부당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3의 장소에서 진행하는 대면조사나 서면조사에는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의 진술서와 변호인 의견서를 검토 중이며, 19일까지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다. 만약 윤 전 대통령이 19일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경찰은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이 서면조사와 제3장소를 언급한 만큼, 경찰은 이에 대한 검토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수사에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함께 3차 출석 요구를 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특수공무집행 방해와 대통령경호법 위반 교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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