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정찰위성 3호기 발사 성공…한반도 전역 감시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4-12-22 16:15:24

- 한국, 감시·정찰위성 군집 운용 국가…북한 2시간 마다 촬영 가능
Warning: getimagesize(/home/segyenews/public_html/news/data/20241223/p1065564924906502_798_thum.jpg):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segyenews/public_html/news/skin/default/display_amp.php on line 88

Warning: Trying to access array offset on value of type bool in /home/segyenews/public_html/news/skin/default/display_amp.php on line 89

Deprecated: DOMElement::setAttribute(): Passing null to parameter #2 ($value) of type string is deprecated in /home/segyenews/public_html/news/skin/default/display_amp.php on line 89

Warning: Trying to access array offset on value of type bool in /home/segyenews/public_html/news/skin/default/display_amp.php on line 90

Deprecated: DOMElement::setAttribute(): Passing null to parameter #2 ($value) of type string is deprecated in /home/segyenews/public_html/news/skin/default/display_amp.php on line 90

[세계뉴스 탁병훈 기자] 군이 세 번째 군사정찰위성을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시켰다. 북한 지역을 감시하는데 날씨에 상관없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주요 시설 동향을 두 시간 단위로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이 완비됐다.


정찰위성 3호기는 21일 오후 8시 34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현지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후 오후 11시 30분 군은 정찰위성 3호기와 지상국 사이 교신에 성공했다.

▲ 21일 정찰위성 3호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정찰위성 3호기는 2호기와 같은 '합성개구레이더'(SAR)가 탑재됐다. 전자파를 지상의 목표물에 발사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들어 기상 조건에는 영향을 받지 않고 주간과 야간 모두 촬영 가능하다.

3호기는 향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우주궤도시험을 수행하며 성능을 확인하고, 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운용시험평가를 거친 뒤 본격적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맡게 된다.


3호기가 실전 배치되면 한국은 감시·정찰 위성을 군집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정찰위성 여러 대를 한 임무에 동시 투입하면 임무 성공률이 높아지고, 작전 유연성이 확보된다. 이로써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체계를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됐다.


'425 사업'은 SAR, 전자광학(EO), 적외선(IR) 촬영 장비 등을 장착한 중대형 정찰위성 5기를 띄우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궤도에 진입하고, 올해 8월부터 임무를 수행 중인 1호기에는 EO와 IR이 탑재됐다. 이 사업은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


우리 군의 정찰위성 5기가 모두 전력화되면 약 2시간 간격으로 북한 전역 주요 시설을 촬영할 수 있다. 여기에 소형·초소형 정찰위성 수십기까지 정찰위성 운용체계에 포함되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무실, 미사일 기지, 핵실험장 등을 감시할 수 있게 된다.


군이 소형·초소형 정찰위성 50~60기를 발사하여 2020년대 후반 전력화되면 한반도 전 지역을 30분 단위로 정찰할 수 있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