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여사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출석 요구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11 10:42:00
- 김 여사, 검찰의 출석 요구 불응 시 체포영장 검토 가능성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검찰에 출석 조사를 정식으로 요구했다.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부가 연루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이번 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김 여사에게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이번 주 중 하루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는 김 여사가 처음으로 검찰청사에서 대면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수사팀은 이미 여러 차례 김 여사 측에 대면 조사의 필요성을 전달했으나,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해 일정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김 여사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검찰은 다시 출석을 통보할 계획이며, 계속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발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김 여사가 지난 대선 당시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특정 인물을 공천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포함해,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 및 총선 관련 영향력 행사 의혹 등 여러 혐의에 대한 것이다.
검찰은 김 여사의 출석 여부와 조사의 진행 상황에 따라 수사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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